65세 이상을 노인으로 규정하며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에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일때 고령사회, 20% 이상일때 초고령사회라고 분류한다. 대한민국은 2017년 14.3%로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빠르면 24년말에서 25년 사이에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노화로 인해서 신체의 기능이 하나씩 떨어지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시력이 나빠지는 것처럼 청력이 떨어질 수 있는데 노화로 인한 노인성난청은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보청기를 통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오늘은 보청기 구입요령에 대해서 살펴보자.

보청기 구입요령
청력검사 실시
먼저 이비인후과 혹은 보청기센터에서 정확한 청력검사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 난청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기본적인 순음청력검사(PTA)와 어음이해도검사(WRS)를 통해 보청기 예후를 알 수 있으며 적절한 보청기 모델과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보청기형태 선택
보청기의 형태는 착용위치와 모양에 따라 고막형, 귓속형, 오픈형, 귀걸이형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충전 방식 고려
배터리 교체식과 충전식이 있으며, 사용자의 편의성과 선호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오픈형의 경우 충전식과 비충전식으로 구분되며 최근에는 귓속형충전식도 출시되어서 배터리 교체가 어려우신분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보청기 가격비교
보청기 가격은 브랜드, 모델, 옵션 등에 따라 다양하다. 여러 브랜드와 모델을 비교하여 자신에게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메이저 브랜드로는 포낙, 스타키, 와이덱스, 벨톤, 시그니아, 오티콘이 있다. 상기 브랜드의 서브 브랜드로 유니트론보청기, 소리샘, 복음, 굿모닝, 렉스톤, 버나폰보청기 등이 있으며 국산 보청기로 알려진 대한보청기와 세기보청기가 있다. 실제로 부품은 해외에서 수입하며 제조는 다른 타사처럼 국내에서 제작한다. 각 판매처마다 권장소비자가에서 할인율이 다르기 때문에 가격이 다를 수 있다. 하지만 보청기 가격비교에 초점을 맞추다보면 보청기착용이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 보청기는 사후관리가 중요한 기기이기 때문이다. 청각학을 전공한 청능사 혹은 일정기간 교육을 받고 수료하는 청각사의 역량에 따라서 만족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경험 많은 청각전문가에게 구입을 하길 권한다.

피팅 서비스
보청기 착용 후에는 피팅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 피팅 서비스는 보청기의 소리를 조절하여 사용자가 편안하고 효과적으로 들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이다. 보청기가격에는 이런 전문가의 스킬적인 부분이 들어가며 같은 제품이라도 보청기 소리조절에 따라 들리는 정도와 증폭값이 달라지기 때문에 세밀한 조정이 필요하다. 전문가의 역량에 따라 보청기 사용 만족도가 좌우되기 때문에 청각전문가 (청능사 혹은 청각사)에게 구입하기 바란다.
보청기 지원금은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
보청기는 청각장애등급이 있는 사람에게 한해 최대 131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한쪽만 지원된다. 기초생활수급자 혹은 차상위의 경우 131만원을 보조받으며 일반 건강보험가입자는 10% 자기부담금을 제외한 최대 1,179,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청각장애등급이 가능한지는 보청기전문센터 혹은 이비인후과에서 청력검사 후에 알 수 있다. 모든병원에서 장애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닌 뇌파검사장비(ABR)가 있는 로컬이비인후과 혹은 대학병원에서 검사가 가능하다.
지금까지 보청기 구입요령 및 보청기지원금, 보청기 구입 전 알아두면 좋은 팁들에 대해서 소개했다. 난청이 있음에도 오랜 기간 방치하면 더 악화되며 예후도 좋지 않을 수 있으니 예전보다 귀가 잘 안들려서 불편하거나 시끄러운 상황에서 듣지못하면 청력검사를 받아보길 권한다.